여행

부산 여행 감천문화마을 솔직후기

민웅잉 2022. 8.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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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서 택시를 타고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했다.

한 5000원?? 나왔나

생각보다 택시비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감천문화마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부근에서 여행을 즐기고

주변에 남포동이나 보수동(책방골목),

부평 깡통야시장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거리도 다 가깝고 생각보다 놀거리가 많다.

 

위 장소들은 실제로 우리가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즐겼던 코스이다.

 

 

우리는 5~6시쯤 도착을 했다.

늦게 방문한 이유는 단 하나이다.

이른 오후에는 너무 더웠고

좀 늦은 오후에는 그나마 나을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실제로 방문해보고 나니

이 시간에 방문한 것을 완전 만족했다.

이른 오후에는 정말 더웠는데

5~6시쯤 되니까 그나마 바람도 불고

해가 쨍쨍 찌진 않았다.

 

그래서 더욱 즐겁게 감천문화마을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시간에 도착하면 장점과 단점이 있다.

가장 먼저 장점은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사진을 찍을때도 줄을 설 필요가 없다.

그리고 아까도 말했듯이 날씨가 좋았던 것.

개인적으로 저녁에 방문해서 야경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단점은 대부분 가게들이 닫는다.

아마 영업시간이 대부분 6시까지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전혀 아쉬운 건 없었다.

 

 

정말 평화로웠다.

사람도 별로 없고 우리들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혼자 돌아다니는 강아지도 너무 귀여웠다.

누가 키우는 강아지인 것 같은데

혼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게

뭔가 귀엽고 웃겼다.

 

 

전에 감천문화마을에 혼자 간 적이 있다.

그땐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도 많았고

혼자여서 그런지 삼각대를 펼쳐놓고 혼자 사진 찍기 굉장히 민망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사람도 없고 사진 찍기도 굉장히 좋았다.

어린왕자 앞에서 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혼자 갔을 때는 상상도 못 할 일이다.

 

 

 

거리가 정말 아름답다.

벽화가 그려져 있고

감천문화마을만의 감성이 있다.

 

두 번째 방문이지만 새로운 느낌이었다.

 

 

감천문화마을의 감내카페이다.

위에 보면 얼굴 모양의 새가 있다.

저걸 왜 해놨는지 의문이었다.

 

감내카페 하늘마루라는 옥상에 갈 수 있다.

그곳에서는 감천문화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6시 이후에 방문해서 닫혀있어 보지 못했지만

전에 방문했던 기억으론 그냥

어린왕자 쪽에서 보는 감천문화마을과 느낌이 비슷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서 하늘마루에 못 간다고 전혀 아쉽거나 하진 않았다.

 

 

방탄소년단이 그려져 있다.

엄청 잘 그려놓긴 했지만

왜 그려져 있는지는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이 엄청난 해외파고

외국인들이 많이 놀러 오니까 그런 걸까..??

 

나는 방탄소년단에 관심이 없어서

이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앞을 향했다.

 

 

제빵소도 있다.

빵을 못 사 먹은 게 아쉬우면서도

좀 이따 깡통야시장을 갈 생각에

아쉬움을 바로 털어낼 수 있었다.

 

 

가다 보면 감천문화마을 경치가 보인다.

이렇게만 봐도 정말 아름답다.

특히 늦은 시간대에 도착한 거라

그 시간만의 매력이 있었다.

 

해가 지고 있어 더욱 아름다웠다.

나중엔 꼭 저녁에 방문해보고 싶다.

 

 

 

부산 사투리가 적혀있었다.

소리 내서 읽었는데 여자친구가 어색하다며

엄청 웃었다.

 

이런 사소한 거에도 행복한 것이 진정한 여행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왕자.

이곳에 방문했으면 어린왕자와 사진 찍는 것은

거쳐가야 할 코스이다.

 

 

경치도 끝내준다.

나는 여기서 한동안 멍 때리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그리고 다녀와서 부산 사람에게 들은 얘기가 있는데

감천문화마을 일반적인 코스 말고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바다 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역으로 바닷가 쪽에서 감천문화마을을 볼 수 있는데

그게 진짜 멋있다고 한다.

 

자세한 코스는 모르겠으나 한번 알아보고

자기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찾아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

 

 

사실 두 번째 방문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한 감천문화마을이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이기도 하다.

 

5~6시 사이에 방문해서 더욱 뜻깊었다고 생각한다.

날이 그렇게 덥지도 않았고 사람도 없었다.

정말 여유로웠고 한적하고 평화로웠다.

 

해가 지고 있어 감천문화마을의 경치가 더욱 빛났다.

 

부산에 온다면 꼭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엔 저녁 시간대에 재방문할 계획이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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