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양꼬치 맛집 < 구구양꼬치 >

전북대 부근에 4년 정도 살면서

처음 방문해보는 구구양꼬치

 

 

방문했을 때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손님이 많아서 놀랐고

심지어 가게 안에서 지인을 만나서 두 번 놀랐다.

 

그리고 주변 지인한테 구구 양꼬치를 얘기했는데

평들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게에 들어가면 반겨주는 금붕어들.

금붕어들이 신기하게 생겼다.

 

 

메뉴는 정말 많은데

우리는 깔끔하게 세트메뉴로 주문을 했다.

 

B세트로 주문했고

양꼬치, 꿔바로우, 마라탕, 볶음밥 구성의 세트메뉴!

 

 

 

기본 반찬과 양꼬치에 찍어먹는 소스!!

 

양꼬치에 맨 오른쪽 사진의 가운데 있는 거 찍어먹으면 진짜 너무 맛있다.

 

 

고량주!

가격은 제일 저렴한 고량주로 주문했다.

연태가 맛있어서 연태고량주 주문하려 했는데

그냥 더 싼 고량주가 있길래 맛만 보자며 주문했다.

 

그냥 생으로 먹으면 힘들 것 같아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바로 앞에 있는 마트에서 토닉워터를 사 왔다.

 

사장님께 얼음이 있냐고 여쭤봤는데 얼음은 없다고 한다.

가게에 얼음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처음 먹어보는 꿔바로우

사실 기대 많이 했는데 의외로 별로였다.

 

너무 단맛이 난다고 할까?

바삭함은 있는데 쫄깃함도 많이 부족하고...

 

개인적으로 꿔바로우보단 탕수육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양고기가 들어간 마라탕!

 

보통 마라탕에서 맵기를 선택하는데

맵기는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래도 나름 국물이 개운한 맛이라서 좋았다.

양고기도 맛있었고 안에 내용물도 좋았다.

 

나랑 같이 간 친구는 마라탕 엄청 좋아하는 친구인데

마라탕 집에서 먹는 마라탕이 훨씬 맛있다고 하긴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라탕 괜찮았다.

 

 

 

양꼬치는 뭐 말이 필요 없다.

특유의 그 맛이 있는데

그게 한 번씩 양꼬치집을 찾게 만든다.

 

그리고 맥주와 양꼬치는 최고의 조합 끝판왕.

음식에서 최고의 커플상이 있다면

양꼬치와 맥주가 아닐까..??

 

 

거의 손도 안 댄 된장찌개.

원래 나는 국물류를 좋아해서

식당에서 된장찌개가 나오면 많이 먹곤 하는데

마라탕이 있어서인지 자꾸 마라탕에 손이 갔다.

 

 

볶음밥.

이게 의외로 존맛.

불향도 나고 간도 진짜 적절하다.

 

친구도 먹으면서 진짜 맛있다고 했고

나 또한 공감하면서 볶음밥을 남김없이 다 먹었다.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

이 정도 안주에 4만 원의 가격이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린 둘이서 방문했는데

여기서 고량주 한 병 마시고

2차로 가서 소주를 먹을 예정이었으나

구구 양꼬치집에서 이렇게 안주를 시키고 먹다 보니

진짜 배불러서 2차는 우리의 계획에서 사라져 버렸다.

 

나름 먹으면 배불러서 밥술 하기도 좋은듯한 식당.

 

기대를 많이 안 했는데

구구 양꼬치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안 가봤다면 가보는 것 추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