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농원에서 라벤더 꽃구경을 한 후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구시포 해수욕장이었기 때문에 고창읍까지 가서 점심을 먹고 오기엔 무리가 있었다. 가는 길에 맛집이 어딨을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고창 서해안칼국수를 알게 됐다. 입구를 보고 엄청난 고민이 들었다. 식당이 너무 옛날 식당같은 느낌도 들었고 이런 곳이 맛있다고?라며 의심이 들었다. 결국 다른 곳에서 먹자는 의견이 나와 무장면 밖으로 나왔다. 차를 세워 다른 식당을 찾아보니 또 마땅한 식당이 없어 속는 셈 치고 한번 먹어보자! 맛있을 수도 있잖아! 라는 의견으로 다시 돌아와 서해안 칼국수라는 칼국수집에 오게 됐다. 가게 내부는 의외로 넓었다. 가게엔 아주머니 한분만 계셨고 아주머니 혼자서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바지락 칼국수는 1인분에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