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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등산 증심사 - 중머리재 - 장불재 후기 ( 시간 , 난이도, 등등 )

민웅잉 2022. 2.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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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1일에 다녀온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무등산에 5번쯤 올라 서석대를 찍고 왔지만

이번에는 목표를 중머리재~장불재까지만 오르고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등반하는데

지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무등산 주차장까지 왔습니다.

무등산 주차장을 오면 버스정류장이 보일텐데

그 버스정류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오면

무등산 주차장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밑에 있는 주차장은 요금을 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 더 올라오면 요금을 안 내고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만 올라오게 되면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다는 게 단점!

그렇게 주차를 마치고 오전 11:16분 등반 시작!!

 

 

우선 증심사를 지나 중머리재를 올라갔습니다.

초반에 포장도로를 쭉 올라가면

증심사가 보입니다.

 

증심사를 지나면 포장도로가 사라지고

제대로 된 등반이 시작됩니다.

 

이곳부터 중머리재까지는

약 2.2km로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셔야 합니다.

 

 

 

날이 너무 좋았는데

산에 오르다 보니 물이 얼어있는 것을 많이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등반을 하다 보면 몸에 열이 나서

오히려 더우니 너무 두껍게 입고 가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날이 엄청 추우면 어쩔 수 없지만요!!

이 날 반바지 입고 달리듯이 하산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반바지 입을 정도는 아닌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MI

저는 이 날 기능성 반팔티에 바람막이만 입고 갔습니다.

초반에는 살짝 추웠는데 오르다 보니 추운 건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나니 오히려 더웠습니다.

물은 얼어있는데 몸은 뜨겁더라고요 ㅋㅋㅋ

 

 

오후 12:50 중머리재 도착!!

1시간 34분 2.2KM 등반하여

무등산 입구부터 중머리재까지 올랐네요.

 

오르면서 휴식은 틈틈이 했기 때문에

아마 휴식을 하지 않고 쭉 올라오신다면

1시간 15분? 정도로 오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중머리재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중머리재를 무등산 2번째 정상이라고 하는데

서석대와 다른 느낌의 풍경이었습니다.

쭉 펼쳐져 있는 자연이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었습니다.

 

중머리재에 도착했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죠?

저희는 삶은 계란과 따뜻한 차를 준비해서

중머리재에서 먹었는데 진짜 꿀맛!!

 

운동하고 먹는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컵라면을 못 가져온 게 정말 아쉽더라고요

 

 

입산시간 지정제

하절기 ( 3월 ~ 11월 ) 04:00 ~ 17:00 입산 가능

동절기 ( 12월 ~ 2월 ) 04:00 ~ 16:00 입산 가능

입산 가능 시간을 지켜야겠죠??

 

 

중머리재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등반 시작!

다음 코스는 장불재!!

 

중머리재에서 장불재까지는 1.5km입니다.

이때부터 생각보다 더 힘들지만

힘든 만큼 오르고 나서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13시 08분 등반 시작!!

 

 

정말 아름다운 무등산

이래서 산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힘든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에게 주고

또 운동도 되고, 정상에 오르면

목표했던 것을 이뤘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 이러한 것들이

등산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날이 좋아서 더욱 아름다웠던 무등산

꼭 날 좋은 날로 일정을 잡으셔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등산하시길 바랍니다.

 

 

 

장불재 도착!!!

중머리재를 오를 때보다 코스는 쉬웠지만

중머리재를 오를 때보다 더욱 힘들었던 장불재 코스

 

장불재를 오른 시간은 14:03분

중머리재 ~ 장불재 1.5km 소요시간 55분!!

 

 

장불재에서 올려다본 입석대와 서석대!

보이시나요??

산에 이빨처럼 나있는 두 곳이

입석대와 서석대입니다.

보통 무등산을 오를 때

서석대를 목표로 많이 오르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무등산에 올 때는 목표를 서석대로 했는데

오늘만큼은 장불재를 목표로 올랐습니다.

위에서 올려다보니 정말 멋있더라고요

 

서석대 코스로 오르다 보면 서석대와 입석대를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서석대에 오르게 되면

멋진 경치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무등산이 처음이시라면 꼭 서석대까지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목표했던 장불재에 오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래서 등산을 끊을 수 없어요!

무등산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등산하는 걸 좋아해서

어느 정도 산을 많이 다녔는데

비교해보면 어려운 코스는 하나도 없고

보통, 쉬움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나마 어려운 코스는 장불재에서 서석대 오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통 여성분들이 중머리재나 장불재를

최종 목표로 잡고 많이 오르신다고 해요.

 

그래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산이

바로 무등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치를 즐기며 차 한잔 한 후

바로 하산!!
하산할 때는 휴식 없이

장불재 -> 중머리재로 하산한 후

중머리재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중머리재에서 안 쉬고 무등산 주차장까지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하산하시고 어려운 코스는 아니라서

하산할 때 많이 어렵진 않을 거예요.

 

그렇게 무등산 등반 끝!!

 

장불재 해발 919m를 오른 후

주차장을 내려와 국밥을 한 그릇 하려 했는데

가게가 아쉽게도 쉬는 날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집에서 치킨 포장해서 치맥으로

마무리를 제대로 했습니다 ^^

 

무등산 정말 아름다운 산이예요.

저는 5번 이상 무등산을 방문했었는데

산행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보통 / 쉬운 코스에 반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무등산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무등산 주차장 부근에는

정말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도 많아서

하산하고 전에 막걸리 한잔 하시는 것도 강추~

 

이상 무등산의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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