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을 해놓고 주변 맛집을 찾아봤다.
검색해보니 맛집이 많아 보였는데 딱 눈에 띄었던 식당.
포로수용소굴구이!!
거제도가 굴이 유명하다고 하고,
11월인 현재 굴 철이었기 때문에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주차장은 넓다고 생각했는데
먹고 있으니 손님이 가득 찼고,
나올땐 주차장에 차가 가득 차있었다.
역시 맛집인가..?
우리는 두 명이서 방문하여
굴요리 B세트를 주문했다.
마음 같아서는 굴구이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해비할것 같아 참았다.
B세트는 굴무침, 굴탕수육, 굴전, 굴전골, 공기밥이 나오고
굴죽으로 바꿀시 3000원이 추가된다.
여기서 알아가는 굴의 효능!
바다의 인삼, 바다의 우유
그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음식 + 다이어트음식
건강에도 좋고 맛있는 굴.
먼저 굴전골.
미나리 향이 진했고,
국물이 개운했다.
안에 들어있는 굴은 말해 뭐해
이거 딱 소주 안주인데
집에 갈 때 운전을 해야 하기에 못 먹었다 ㅠ
요건 굴전.
이거 진짜 맛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생굴보다 향이 훨씬 진했다.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그냥 밥도둑.
너무 맛있어서 한입에 다 넣어먹지 않았고
3~4번 나눠먹었다. 그 정도로 맛있음!!
개인적으로 세트메뉴 중에 제일 기억에 남았던 음식.
굴무침!
채소랑 배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야채에 굴 올려서 먹으면
그 아삭한 식감과 굴의 식감이 엄청 잘 어우러진다.
전체적으로 굴 철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굴이 엄청 신선한 느낌이었고
다른 때보다 더욱 맛있었다.
굴탕수육은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놀랐다.
바삭한 식감과 물렁한 식감이 나쁘지 않았다.
굴 향이 은은히 나면서
탕수육 소스랑도 잘 어울렸다.
거기에 파프리카랑 같이 올려서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물론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이 더 낫지만
나름 신기했고 맛도 정말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다.
나머지 반찬들!!
전체적으로 구성이 좋았다.
두 명이서 먹기에 충분히 양이 괜찮고
맛도 너무 좋았다.
굴이 신선하고 통통하고 향도 좋고
굴요리에 빠진 날.
진짜 너무 만족스럽게 먹은 점심이었다.
다음엔 이곳에 저녁에 방문해서
굴구이에 소주 한잔 하고 싶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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