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효사정, 서울 동작구 야경 명소 힐링하기 좋은 곳

민웅잉 2021. 4.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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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유명한 야경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낙산공원? 한강? 남산?

서울에 사시는 분이라면 다양한 장소가 떠오르시겠지만

저와 같이 지방에 사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떠오르는 장소가 한강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에 도착하고 서울의 야경을 보며 힐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을 타고 어디로 가긴 싫고, 주변에 야경 이쁜 곳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친구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한강 같은 야경 볼 때 주변에 없냐?" 

그때 저의 위치는 중앙대 후문 친구 자취방!

친구는 "어 저번에 내 친구가 중앙대 주변에 야경 이쁜 곳 있다고 들었는데?"라는

대답과 함께 알아보니 그곳은 바로 효사정!!

이 곳이 한강도 다 보이고 너무 괜찮았다고 친구의 친구에게 추천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게 집 밖에 나와 20분? 30분? 가량을 걸으니

흑석역이 보이고 효사정 입구가 나왔습니다.

 

* 효사정은 흑석역 1번출구로 3분 정도만 걷다 보면 나옵니다. *

 

뭔가 등산로처럼 계단을 오르는 곳이 보였습니다.

무작정 계단을 오르는데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운동 좀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데 긴 느낌의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한강이 조금씩 보입니다.

별로 올라가지도 않았는데도 보이는 한강의 야경은

나를 놀라게 만들었고, 빨리 올라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도착!!

다 올라오면 이렇게 효사정이 눈 앞에 보입니다.

이 때는 효사정을 보려고 온 것이 아니라 야경을 보러 왔기 때문에

관심이 없었지만 막상 블로그를 쓰니 효사정에 대해 궁금해지더라고요! 

짧게 설명을 해보자면,

세종조에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노한대감의 별서라고 합니다.

그냥 조선시대의 정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간단한 설명을 마치고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효사정에 올라 본 한강의 야경입니다.

사진으로도 이렇게 이쁜데,

실제로 이 야경을 본다면 어떨 거 같으신가요?

이런 야경을 눈 앞에 둔다면 멍 때리기 1시간도 가능할 것 같아요.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도로와 함께 보이는 한강과 그 한강을 비춰주는 도시의 빛.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뛰고 있었고, 한참을 바라보게 만든 야경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본 한강과는 또 다른 한강의 야경이었어요.

바쁘게 지나가는 차들 속에 여유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

나에겐 또 다른 행복을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야경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왠지 모를 행복한 상상을 합니다.

또한 지금의 내가 잘못하고 있는 행동이 생각나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듭니다.

제가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의자에 앉아서 멍하니 보고 있으니 

처음에 사람이 없던 효사정에

사람이 점점 가득 찼습니다.

 

사람이 가득 찰만 합니다.

제가 만약 중앙대 학생이었다면

아니 서울 사람이었다면,

효사정 이 곳에 자주 방문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경이 너무 이뻐서

데이트 코스,

산책,

힘들거나 우울할 때 힐링, 

등등

모든 면에서 좋을 것 같은 장소였습니다.

 

효사정!!

잠깐 다녀온 장소였지만 저한테 잊히지 못할 장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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