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 프앙디

 

여자친구가 알아보고 방문하게 된 프앙디

밖에서 봤을때는 이쁜 카페인지 몰랐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니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마실거리들은 생각보다 비쌌다.

서울이 요즘 물가가 미친 듯이 올라버려서

다른 카페는 커피가 얼만지는 모르겠다.

아메리카노 아이스가 6천원이라니...

거의 밥값...

 

 

크로플 모형이 전시돼있었는데

여자친구 눈에 들어와 버려서

크로플 안 먹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

나는 크로플을 굳이 사 먹지는 않지만

있으면 또 맛있게 먹는 게 크로플이기에

여자친구가 먹고 싶어 해서 크로플을 주문했다.

 

치즈크로플? 그게 진짜 맛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품절돼서 체리크로플을 시켰다.

크로플 가격은 11000원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아메리카노 1잔 6000원

크로플 11000원

이렇게 두 개를 주문했다.

 

 

 

카페 분위기는 평화롭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진짜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위에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햇빛이 살짝 들어오는데

뭔가 나른해지고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점심을 일찍 먹고 12시쯤 도착했는데,

13시쯤 되니까 사람이 많이 몰렸다.

 

사실 이 카페를 선호한 이유는

여자친구가 알아봐서 온 것도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바로 가자고 했다.

코로나가 요즘 무서워서 사람 많은 곳은 싫었다.

그러나 13시쯤 사람이 몰려와서 

1시간 반 정도 수다 떨고 바로 나왔다.

 

카페 분위기는 대화하기에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뭔가 옛스러운 분위기인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밥 먹고 카페 와서 먹는 아메리카노는

정말 맛있는 것 같다. 진짜 존맛...

 

크로플은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카페에서 최근에 먹었던 치즈크로플이 훨씬 맛있었다.

 

체리크로플은 체리도 몇 개 올려져 있는데

여자친구가 체리를 안 좋아해서 내가 다 먹었다.

체리 맛있는데 이걸 안 좋아하다니..

 

체리 크로플을 아이스크림에 올려서 먹으면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수다 떨다 보니 시간이 진짜 순삭이었다.

 

익선동 카페 프앙디

음료 가격이 많이 비쌌지만,

분위기 하나는 너무 평화롭고 좋았다.

 

분위기가 좋아서 많은 수다를 떨고

나름대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카페 프앙디 막 강력추천 정도는 아니지만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