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 입문 이론교육

2022년 8월 25일 ~ 8월 26일 목, 금

이틀 동안 진행한 반도체 입문 이론교육

 

학교 사이트에 지원 공고가 올라왔는데

하루 만에 마감...

그 정도로 반도체 교육은 많은 취준생에게 인기가 많다.

 

나도 어쩌다 친구가 같이 듣자고 해서 듣게 됐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만 수료증 발급과 교제를 지원해준다 하여

그냥 오프라인으로 지원을 하였다.

 

교육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였고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이 주어진다.

 

중식은 따로 제공되지 않고

근처 식당에서 사 먹으면 된다.

 

 

교육  첫날.

전주에서 출발!

 

10시에 교육 시작이니까 6시쯤 버스 타면 됐을걸

출퇴근 시간이기도 하고 미리 도착하자는 마음으로

5시 첫차를 타고 서울 센트럴 터미널로 도착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판교역으로 와서

시간이 남아 서브웨이로 아침을 먹었다.

 

생각보다 전주에서 서울까지 너무 일찍 도착해버려서

서브웨이를 먹고 나서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출퇴근 시간이 두려워 첫차를 탄 건 나의 미스테이크...

 

 

우리는 교육 이후에 서울에서 각자 약속이 있어

짐이 많아 캐리어를 들고 왔다.

 

역시 캐리어를 들고 온 건 우리뿐..

거기 있는 담당자분이 첫차 타고 왔다니까

대단하다고 하셨다.. ㅋㅋㅋ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판교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어쨌든 엄청 가깝다.

 

도착해서 9층으로 올라오면

세미나실이 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교육을 들었다.

 

 

 

누가 보면 먹으러 온 줄....

위로 올라가면 출석부에 사인을 하고

이렇게 먹을게 놓여 있다.

커피, 과자, 소시지, 사탕 등등

 

거기 담당자분이 먹을게 떨어지면 계속 채워주신다.

 

 

책 무료 제공.

아쉬운 점은 흑백이라는 점 ㅠㅠ

 

이 책을 기반으로

반도체 중소기업 대표가 반도체 교육을 진행한다.

 

처음엔 집중도 잘되고 이해도 잘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렵고 졸렸다.

 

첫날 아침 2시간은 순삭.

12시. 설레는 점심시간!

 

 

아침에 서브웨이를 먹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자는 의견으로

역전우동에서 4000원짜리 우동한그릇을 먹었다.

 

참고로 주변 식당 엄청 비싸고

줄도 길다.

그냥 점심은 편의점이나 근처 저렴한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고

교육을 열심히 들은 보상으로 저녁에 맛있는 거 먹는 걸 추천!

 

 

 

다시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오후 교육시간.

 

진짜 졸리고 내용이 너무 어려웠다.

입문 이론교육이라면서요....

막 영어를 섞어서 설명해주시는데

뭔 소린지 하나도 몰라서 필기도 많이 못했다.

그리고 집중도 안됐다.

 

사실 나는 반도체랑 좀 친해지고 싶어서 온 건데

반도체랑 친해지긴 커녕 싫어졌다....

 

이 교육은 반도체에 대한 개념을 충분히 알고 있는 분들이

들으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나 같은 반도체를 1도 모르는 사람은 솔직히 도움이 안 된다.

아니 도움이 될 순 있는데 많이 힘들다.

 

 

그렇게 첫날이 끝나고...

우린 멀리서 왔기 때문에 친구랑 성남 부근 호텔에 방을 잡아놨다.

택시를 타고 성남으로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푹 쉬었다.

 

이때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다음날.

다시 택시를 타고 산업협회 도착.

 

솔직히 2일 차는 나에게 시간낭비였다.

진짜 너무 어려워서 듣기도 싫고

그냥 조금씩 책보며 이해하다

폰 하고 자고 뻘짓거리를 많이 했다.

 

 

어찌저찌 받은 수료증...

반도체를 좀 알게 되는 좋은 계기였지만

진짜 너무 어려워서 약간 후회도 됐다.

 

사실 수료증을 받으러 온 기분...

공부 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근데 공부 너무 하기 싫다.

망했다.

ㅠㅠㅠㅠㅠ

 

이런 교육을 들어보니

실습은 또 모르겠으나

이론교육은 아무리 입문이라 해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듣는 것을 추천한다.

안 그러면 나처럼 후회할 수도 있고

어려워서 집중도 안되고 그냥 멍 때리게 될 수도 있다.

 

어찌 됐던 좋은 경험이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