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기록

2022.10.22 방황중

민웅잉 2022. 10. 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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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막학기를 다니면서
수업을 듣고,
캡스톤, 기사자격증, SQL자격증을 위해 노력했다.

캡스톤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땐 또 나름 할거 하면서 연애를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나름 내 삶에서 정말 열심히 살았던 상반기로 기억이 남을 정도다.

그리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려나갔다.
학기가 마무리될때쯤 공공기관이지만 인턴이 됐다.
짧은 기간 7주라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또 방학때 그냥 노는 것보단 돈이라도 좀 벌면서 놀잔 생각이었다.

하지만 7주간의 인턴이 나를 많이 바꿨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은 너무 좋은 분들.
너무 재밌었다. 하루하루 행복했다.

그러다 보니 내 소중한 것들을 뒤로했다.
연애도 소홀히 했다.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다.
노는데 열중했다.
( 이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리니 그게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

인턴이 끝나고 나는 첫 방황이 시작됐다.
그냥 무작정 놀았다.
가평 여행도 가고
술도 많이 마시고
PC방도 많이 가고
그냥 놀았다.
20살 때처럼.

그렇게 한 달을 놀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포스코취업아카데미에 지원했다.
근데 이게 또 됐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를 하면서
거기서도 사람들을 잘 만나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카데미가 끝나고 두 번째 방황이 시작됐다.
아카데미가 끝나자마자
이별이라는 것을 하게 됐다.

점차 괜찮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도 힘들긴 하다.

마냥 힘들다는 걸 느끼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싫어서
일단 헬스장을 끊었다.
그리고 놀지 않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지켜지지 않는다.

헬스장도 잘 안 가고
PC방에서 살았다.
술도 요즘 많이 마셨다.

나는 지금 생각한다.
이별을 계기로 나를 좀 더 되돌아보자고.
나 자신에게 좀 더 신경 써보자고.
나는 현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어 성적 취득을 목표로 잡았고
시험 접수를 오늘 했다.
당장 다음 주에 잡아놔서 진짜 한번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치를 생각이다.

그리고 광주글로벌모터스라는 곳에 일경험 인턴을 지원했다.
지원한 이유는 단 하나다.
직무가 나랑 맞기 때문.
직무 경험을 쌓고 싶기 때문.
다음 주에 면접을 보는데
왜인지 모르겠는데 벌써부터 약간 떨린다.
이게 뭐라고...

최근에 난 많이 방황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지금도 방황하고 있다.
다짐을 해도 그 다짐이 작심삼일인 적이 많다.
오늘은 굳게 다짐했다.
나 자신에게.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게 살아가자. 넌 J잖아
내 취업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그것을 이뤄가며 성취감을 이루자.
계획이 운동이 됐든 공부가 됐든 여행이 됐든 뭐가 됐든.

그리고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걸 하자.
나에게 남는 무언가를 하자.

이번 다짐으로 다음에 쓰는 글이
내가 무언가를 이루고 해낸 글이었으면 좋겠다.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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