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기록

경청하는 자세에 대하여

민웅잉 2023. 1.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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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기.

 

나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자.

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 편인가?

아니면 주로 듣는 편인가?

 

나의 대답은

난 말이 많은 편이다.

 

물론 경청의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알기에

경청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은

나에게 행복감을 주기 때문에 주로 화자가 되려고 한다.

 

 

최근 영상 하나를 시청했다.

유세윤이 말하는 유재석 미담 영상.

 

그 영상의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유세윤이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유재석과 친분이 없었음에도

유재석에게 연락을 했고,

그렇게 만남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유세윤은 계속해서 자기의 힘듦을 전달했고,

유재석은 끄덕이며 어떠한 의견 없이

경청의 자세로 공감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유세윤이 집에 가려는데

유재석이 지갑에 있는 돈을 전부 꺼내며

"택시비하고 남은 돈은 어머니 용돈드려라"라며

유세윤에게 줬다고 한다.

 

이게 유재석이 롱런할 수 있는,

1인자의 자리에 있음에도 안티가 없는,

사랑받는 국민 mc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유재석이 무언가 대단한 조언을 했던 게 아니다.

그저 말을 들어줬을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는 유세윤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한다.

 

경청의 자세가 이렇게 사람을 바꿀 수 있다.

 

 

최근 신입사원 교육 중

선배님이 조언 하나를 해주셨다.

 

회사생활 어려운 거 없다.

일 잘하는 건 기본이다.

평상시의 태도가 너를 만든다.

 

1. 인사 잘해라.

2. 메모하고 기록해라.

( 어떤 사람에 대한 사소한 것들을 기억하고

그것을 실천하면 그 사람에게 큰 인상을 줄 수 있다. )

3.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라.

 

 

 

 

누군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나는 그 사람의 고민에 대해 들으면서

" 에이 그러면 안 되지~ "

" 아니 이걸 이렇게 해봐! "

이런 조언을 한다.

 

과연 이러한 조언이 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까?

물론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경청이 여기서 큰 힘을 발휘한다.

 

사실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과정에서

화자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말하는 과정에서 정답을 찾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준 해결사가 될 수 있다.

공감하고, 끄덕일 줄 아는

그 사람의 말을 계속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경청하자.

화자보단 청자가 되자.

 

성공하는 길은 사실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의 관계를 형성한다.

 

그 사소한 행동 중

가장 어려우면서 쉬운 것이 바로

" 경청하는 자세 "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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