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기록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16강 진출의 기적을 보며

민웅잉 2022. 12. 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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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이 포르투칼을 2대 1로 꺾고 16강 진출.

 

12월 3일 00:00

대한민국이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포르투칼을 무조건 이겨야 했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무조건 이겨야 했다.

거기에 골득실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

 

후반 45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1 : 1 포르투칼

우루과이 2 : 0 가나

이대로면 대한민국이 한골을 더 넣고

우루과이가 더는 골을 넣어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진짜 기적이 일어났다.

손흥민의 질주와 패스로 황희찬에게 연결이 됐고

황희찬이 추가시간에 황금같은 골을 넣었다.

 

결국 포르투칼을 2:1로 꺾고 16강 진출.

 

 

가나와 우루과이 전을 보면

우루과이에게 기회가 정말 많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고

또 골끼퍼가 기적적인 선방을 많이 보여줬다.

 

가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 줄이야..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9%였다.

아니 사실 수치상일뿐이지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근데 이렇게 해냈다.

 

 

나는 할수있다. 라는 마음으로 계속 응원했고

막상 골을 넣고 이기니까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을 못한다.

경기가 끝나니 여운이 남아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얼마나 소리를 질렀으면 목이 나가있었다.

 

나는 이렇게 해낼 수 있었다는 것의 비결은

간절함과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운도 있었지만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간절함이 느껴졌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뛰는 것.

사람들의 수많은 기대를 안고 주장의 역할을 해내는 것.

 

나라면 그 부담감의 무게를 견딜 수 있었을까

 

부상을 입고 우리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 어시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

 

간절함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은 어찌됐던 해내는구나.

 

 

손흥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많이 준비했고 노력했다는게 눈에 보였다.

 

이번 축구를 통해서 느낀것이 많다.

나도 과연 무언가의 목표를 향해서 이렇게 미친듯이 노력해본 적이 있을까?

 

나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한순간의 행복을 찾으려 했을 뿐이었다.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확률이 낮은 무언가를 이뤄야 하는 상황에서

할수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해야겠다.

 

나도 내 목표들을 이루고

언젠가 승리의 눈물을 흘리는 날이 있게

열심히 살아야겠다.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존경스럽다.

이 순간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글로 적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볼 생각이다.

 

나약해지지말자.

강해지자.

 

누구나 뭐든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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