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수 혼자여행 오동도 후기

민웅잉 2022. 1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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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에 없었던 오동도.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고 싶어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았다.

그곳이 바로 오동도!

 

혼자 이순신광장에서부터 오동도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가까워서 택시비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

나름 걸어갈 만도 하다.

 

 

옆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었다.

자전거 대여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또한 여유를 즐기고 싶어 자전거를 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차장은 요금을 받는지 무료인지는 모르겠으나

엄청 크고 넓었다.

 

 

짐이 많다고 걱정 NO

무료 물품보관함이 있다.

나는 짐이 많지 않아서 사용하진 않았지만

짐 있는 사람들에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동백열차 타는곳은 두 군대이다.

입구 쪽이랑 오동도 섬 내부.

 

편도로 어른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

 

처음에 동백열차 타고 가려했는데

점심시간 ( 12시 ~ 13시 )는 운영하는 시간이 아니라서 못 타게 됐다.

그냥 동백열차 안 기다리고 오동도로 들어갈 때는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막상 걸어가니 좋았다.

옆에 벽화도 그려져 있고

쭉 펼쳐져 있는 바다가 진짜 아름다웠다.

 

 

이런 게 여유고

이런게 낭만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평화로웠다.

심지어 10월이라 날씨도 좋았다.

 

 

오동도로 가는 길에는 자전거도로가 있다.

그곳은 벽화가 그려진 길 밑에 있는데

자전거가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 길로 걷고 있었다.

 

왜 그 길로 가냐고?

이유는 단 하나

그늘이라서! ㅋㅋㅋㅋㅋ

 

 

오동도 지도이다.

쭉 걸어오다 보면 오동도 산책로 입구가 나온다.

 

산책로로 안 가면

음악분수, 동백열차 타는 곳, 맨발공원이 나오고

산책로로 가면 용굴과 등대를 볼 수 있다.

 

 

 

나는 산책로로 향했다.

나는 힐링이 필요했다.

요즘 방황도 많이 하고 힘든 일도 많았다.

오동도는 내가 딱 원했던 여행지였다.

 

내 스트레스가 바닷바람과 함께 날아가고

새소리와 바다 풍경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 산책길 중간중간 화장실이 많았다.

화장실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

 

 

아쉽게도 용굴은 출입통제를 하고 있었다.

태풍 피해로 ㅠㅠ

내가 블로그 글을 올리는 시점은

피해복구가 돼서 아마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수의 유명한 사진 명소라고 한다.

나는 몰랐다...

내가 이 사진 인스타에 올리니까

여수 갔는지 다 알더라.

 

너무 이뻤다.

대부분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내 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풍경 사진을 많이 담았다.

 

 

오동도등대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걸 타고 올라가면 풍경을 볼 수 있다.

 

 

 

오동도등대에서 본 풍경.

아름다웠다.

하지만

안이 좀 덥고 답답했다.

그래서 그냥 한번 둘러보고 바로 내려갔다.

 

여기서!! 잠깐!!

여수의 10味를 아는가?

돌산갓김치, 게장백반, 서대회, 장어구이/탕, 갈치조림, 여수한정식,

갯장어회/샤브샤브, 굴구이, 새조개샤브샤브, 전어회/구이라고 한다.

 

여수에 왔으면 꼭꼭 드셔 보시길!!

( 저는 참고로 게장백반 먹었습니다 ^^ )

 

등대에서 내려와서 바다를 볼 곳을 찾았다.

어느 한 곳으로 내려가니 뻥 뚫린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거기 계단에 앉아서 옷으로 햇빛을 가리고

한 20분을 앉아서 멍 때렸다.

너무 행복했다.

여수의 매력을 느꼈고

특히 혼자 여행의 매력을

오동도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여유를 즐기고 내려와 동백열차를 탔다.

표는 무인발권이었다.

현금, 카드 전부 가능하고

동백열차 탑승 시간은 정해져 있었다.

 

내 기억으로 40~50분 간격인 걸로 기억한다.

 

 

동백열차를 타니 금방 입구로 도착했다.

사실 동백 찻집도 가고

나름 더 많은 시간 동안 오동도를 즐기고 싶었는데

갑자기 뭐 제출할게 생겨서 피시방을 급하게 가야 했다. ㅠㅠㅠ

너무 아쉽.

 

어쨌든 오동도.

계획에도 없었지만 너무 만족스러웠던 장소.

왜 이런 곳을 이제 온 것일까?

혼자 여행으로도 너무 좋은 여행지다.

힐링하기 좋고

여유를 가지고 산책하기 좋다.

바닷물도 청량하고 또 아름답다.

 

여수에 오면 오동도는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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