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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가볼만한곳 목포근대역사관 솔직리뷰

민웅잉 2023. 2.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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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태동식당에서 중깐을 먹어주고

주변 가볼 만한 곳을 찾아봤다.

 

바로 앞에 목포 근대역사관이 있었고,

근대역사관을 가기로 결정하게 됐다.

 

 

평화비,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목포에서 꽃다운 나이에 끌려가

성노예의 삶을 강요당했다고 한다.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곳 일본 영사관 옛 터에 인권과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고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목포시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웠다고 한다.

 

참 의미있는 장소라는 것을

방문하고 알게됐다.

 

 

다양한 문화재도 관람이 가능하다.

일본식 가옥, 일본교회, 창고 등등

 

내가 방문했던 구 목포 일본영사관.

일본은 이곳을 거점으로 목포에서의

실권과 경제를 장악해 나갔다고 한다.

 

즉. 이 건물은 일제의 목포 경제 침탈과

식민지 지방통치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해방 이후 목포시청, 목포 시립 도서관, 목포 문화원으로 사용하다가

2014년부터 목포 근대역사관 1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방문하기 전엔 호텔델루나 촬영지로만 알고 있었다.

이런 뜻깊은 장소라는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는 내 자신이 창피했다.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진 모르겠으나

건물 자체로만 봤을 때

외관은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빨간 외벽과 구조라 그럴 수도 있다.

 

 

 

근대역사관은 관람료를 내야 한다.

우선 내가 방문한 날에는

2관이 공사 중이어서 1관밖에 관람이 안 됐다.

 

관람시간은 6시까지이고,

매표 및 입장 마감은 17시까지이니

시간을 잘 보고 방문해야 한다.

 

일반 성인은 1000원!

 

목포시민은 50% 할인 ( 신분증 소지 )

65세 이상(경로)은 무료 관람.

복지카드 무료

국가유공자 무료

 

 

1층부터 2층까지 차례대로 관람하면 된다.

 

목포진으로 출발하다를 시작으로

목포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일본이 지은 건물들의 외형을 모형을 통해 볼 수 있었다.

 

 

1층에서는 목포의 관광브랜드 투표를 진행하고 있었다.

 

 

 

면화 수탈의 본격화.

육지면의 강제 재배

 

한국 농민에게 육지면 재배를 강요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거를 일본으로....

 

목포에서 육지면 재배 면적은

전국 육지면 재배 면적의 약 3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한다.

 

 

목포 청년회.

다양한 운동을 전개했다.

 

이 시기의 모든 운동가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근대역사관 2층에서 본 풍경.

지금은 평화롭고 아름답다는 게

보면서도 마음이 편해졌다.

 

 

옛 독립운동 노래도 들어볼 수 있다.

 

 

옛 목포는 이랬겠지.

조선인 상가와 일본인 상가가 교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목포의 오거리는

목포의 상업 중심지역이었기에

더욱 일본의 통제가 강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포에 가까이 살면서

목포가 역사가 깊은 지역인지 처음 알게 됐다.

 

역사 공부를 하면서도,

역사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도

전혀 목포가 이런 곳인지도 몰랐다.

 

근대역사관을 방문해서

목포의 역사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

 

 

목포 근대역사관하면

빠질 수 없는 것

호텔델루나 촬영지.

 

사진을 위한 소품도 준비되어 있었다.

모자, 신발, 깃발.

 

 

목포 근대역사관을 쭉 봤다.

개항의 역사, 목포 도시변천사, 벽난로

목포 오거리, 주요 건축물

수탈의 역사, 저항의 역사

근대역사문화공간, 신문화의 역사

 

뜻깊었던 시간.

 

( 1층에 짐 보관함도 있으니

짐이 많으면 짐 보관 GO GO~ )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근대역사관 뒤에 방공호라는 곳이 있다.

 

 

방공호는 주로 태평양 전쟁시기 ( 1941 ~ 1945 )

공중폭격에 대비하여 피난 장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인을 강제동원해서

만든 인공동굴이라고 한다.

 

방공호 피난 체험까지!

 

 

너무나도 뜻깊었던 시간.

 

목포를 방문한다면

목포근대역사관은 꼭 가봤으면 좋겠다.

 

배울 점도 많고 목포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

볼 것도 많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2관이 공사로 방문을 못한 거랑

주변 일본식 건물을 구경하지 못한 게

마음속에 남아 다음에 목포에 방문한다면

다시 한번 재방문해서 구경하고 싶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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