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포스코취업아카데미 22-12차 2주차 리얼후기 ( 1/2 )

민웅잉 2022. 10. 10. 12:00
반응형

긴 글 주의

할 말 진짜 많음~~~

 

2주차 시작 하루 전 일요일

 

포항가는 버스 12시 10분에 예약했는데

11시에 일어났다....

 

짐 안 싼 거 실화?ㅋㅋㅋㅋㅋ

점심에 먹으려고 오리주물럭 꺼내놨는데

그거 다 버리고 짐 급하게 쌌다.

 

나 MBTI J 90 퍼인데 나 J 아닌가..?

 

어찌 됐던 1시간 만에 준비를 마치고 버스에 탔다.

전주 -> 포항

한 4시간 걸렸나

기대감이랑 설렘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짐 바리바리 들고 굳이 또 돈 아끼겠다고 택시 안 타고

버스를 타고 모이는 장소인 포스빌 쪽으로 갔다.

 

시간이 좀 남아서 앞에 투썸에 가서 블로그 글을 적다 보니

도착한 사람은 포스빌 쪽으로 오라는 말에 바로 출발했다.

 

그렇게 입실을 하게 됐고

들어가니 줌에서 보던 형이 먼저 와있었다.

줌에서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안경 쓰고 뾰로통하게 있어서 좀 그랬는데

직접 보니 덩치도 크고 먼저 와서 저녁 먹자고 하길래

진짜 많이 놀랐다.

 

 

코로나 검사를 마치고 좀 쉬다 보니 팀원 한 명이 더 들어왔다.

이 친구는 줌이랑 겉모습은 같았는데

실제로 얘기해보니 줌에서 조용하던 그 성격은 없고

재밌는 친구여서 또 놀랐다.

 

그렇게 처음 만난 형과 동생 한 명 총 3명이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야무지게 고기를 먹고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앞으로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큰 거실에 3개의 방이 있는 구조였다.

세탁기도 있고 선풍기도 있고

필요한 건 다 있었다.

 

무엇보다 방이 너무 괜찮아서 좋았다.

 

아쉬운 건 역시

배달음식 못 시켜 먹는 것과

방에서 술을 못 마시는 거...??

 

막상 지내다 보니 이해는 갔다.

교육생들이 다 친해지다 보니

밖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술을 마셨으면 큰일 나겠구나 생각했다.

 

실제로 나 교육 듣는 도중

방에서 술 먹다 퇴사한 분들도 있다.

 

2주차 - 1일차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아침 / 점심 / 저녁 다 제공한다.

 

 

이렇게 샌드위치를 받을 수 있고

한식을 먹어도 된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강의장으로 갔다.

 

드디어 줌에서 보던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남자들은 어제 얘기 많이 해서 편했는데

또 새로운 사람들을 보니 어색했다.

 

 

나는 어차피 블로그 올리려 사진 많이 찍을 거 같아서

촬영감독을 한다고 했다.

 

그냥 첫날 아침엔 이렇게 팀빌딩을 하고

현장조사계획을 했다.

 

그리고 코치님의 강의도 진행됐다.

 

 

포스코 밥 진짜 잘 나옴.

한끼한끼 전부 맛있다.

이렇게 맛있는 밥이 세끼 나오면

일할 맛 날듯..

 

 

식당 옆에 카페가 있는데

팀원들과 함께 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 조가 재밌을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오후엔 현장조사를 나가게 된다.

 

 

데스크리서칭을 통해서 우리는 갈 곳을 정했다.

첫 번째로 포항운하.

사실 포항운하를 주제로 하자고 확정 짓고 간 거나 다름없었다.

 

활동비 30만 원이 제공되는데

인당 5만 원씩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걸로 포항크루즈를 탔는데

의외로 재밌었고

또 타봤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이 수월했다.

 

 

죽도시장과 영일대도 갔다.

현장조사를 하다 보니 하나둘씩 지쳐있는 게 보였고

우리는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나는 첫날 어색하기도 하고

좀 더 친해질 겸 신나게 놀길 기대했는데

그런 의견보다는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들어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제안한 치킨!

영일대 앞 대구통닭에 방문했다.

 

치킨 보니까 오늘 돌아다니며 쌓인 피로를

맥주로 풀고 싶어서 맥주를 주문하자고 했다.

 

그런 내 의견을 별로 반갑게 생각하지 않는

팀원들이 눈에 보였다.

나랑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구나...

 

 

뭔가 그냥 가기 아쉬워 산책 겸 스페이스 워크를 가자고 했다.

팀원 4명이 동의했고 2명은 택시 타고 숙소를 갔다.

 

나름 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 부분에서 잘 맞겠구나 싶어서 좋았다.

 

그리고 막상 얘기하면서 가다 보니

뭐야 개꿀잼이잖아...

 

가다가 강아지가 놀라게 하질 않나

내기를 좋아하지 않나

( 내가 걸려서 아이스크림 삼 )

 

이 날 스페이스 워크 간 건 좋은 선택이었다.

엄청 이쁨...

실제로 올라가면 진짜 재밌고

야경도 너무 아름답다.

 

막상 신나게 놀고 나니 지금까지 걱정했던 것들은 사라지고

내일이 기대됐다.

 

2주차 - 2일차 

 

2일 차엔 8시부터 17시까지 강의장에만 있었다.

코치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가 끝나면

각자 팀끼리 현장조사 결과 정리를 하거나

이해관계자 맵을 그리는 등 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3일 차엔 2차 현장조사를 나가

인터뷰를 직접 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인터뷰 계획도 짜고

쉐도잉 계획도 짰다.

 

저녁을 먹고 팀원들과 카페도 갔다.

 

 

카페에 놀러 간 건 아니고 일하러 갔다.

데스크 리서칭을 했고

중간발표를 위한 PPT를 구상했다.

 

회의 끝내고 운동까지!!
저땐 몰라서 코스를 저렇게 갔는데

철길숲쪽으로 뛰면 볼거리도 많고 운동하는 사람도 많다.

운동할 거면 철길숲 추천!!

2주차 - 3일차

 

어느덧 팀원들끼리 서로 친해지고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됐다.

 

장난치고 놀고 있다 보니

어느 순간 코치님이 우리 옆에 와있던 적이 많았다.

코치님도 우리 조가 정말 재밌다고 하셨고

우리를 많이 챙겨주셨다.

 

2차 현장조사 가는데 코치님도 우리와 같이 택시를 타고 갔다.

 

 

코치님이 사주신 커피!!

코치님 우리랑 완전 대화 잘 맞고

어른이랑 대화하다 보면 불편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데

오히려 편했다. 정말 멋있는 코치님!!!

배울 점도 정말 많은 분..

회사에 코치님 같은 어른만 있다면

일 하는 게 행복할 것 같다고 느낄 정도..

 

어찌 됐던 커피 마시고 

각자 2명씩 3팀으로 나눠 현장조사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하다가 미스터김 어덜트라고 어르신을 만나게 됐는데

너무 인상 깊다. 자기 이야기하시다가 눈물을 흘리신 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다.

 

인터뷰를 마치고 죽도시장 부근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내가 엉터리 생고기 가자고 했는데

이거 먹고 2~3명 정도가 아팠다..

 

한 명은 장염.. 한 명은 아파서 일요일에 복귀 ㅠㅠ

그래도 빨리 회복해서 다행이었다.

 

 

숙소로 돌아와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서

맥주를 마셨다.

 

순하리 레몬 저거 완전 존맛.

이제 남자들끼리는 엄청 친해져서

진짜 뭘 해도 재밌었다.

 

 

+ 종종 이렇게 간식도 챙겨준다.

구웃~

 

2주 차 글을 한 번에 적으려 했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까지만 적고

나눠서 적어볼까 한다.

 

2주 차 2/2도 읽으러 오세여!

 

https://happinesswoong.tistory.com/261

 

포스코취업아카데미 22-12차 2주차 리얼후기 ( 2/2 )

2주차 - 4일차 아침에 6시 40분에 맨날 일어나다 보니 점차 일어나는 게 힘들었다. 특히 2주 차 목요일 엄청 피곤했던 날. ( 그래도 아침은 꾸준히 챙겨 먹음 ㅋㅋㅋㅋ ) 강의장에 왔는데 갑자기 서

happinesswoong.tistory.com

 

반응형